🚀 개발자에게 블로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

🔥 블로그의 시작

2019년을 맞이해서 평소에 내가 개발자의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블로그를 쓰려고 한다. 2019년 1월 1일부터 생각했지만, 블로그 시작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이미, 티스토리(내 시험용 티스토리 블로그)로 시작해보려고 시도해보았지만 react-native 개발할 때 모아놓은 trouble shooting 포스트만 잔뜩 써놓고 그만두었다. 처음에 티스토리로 시작하려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티스토리의 장점

1. 내가 통계 시스템을 신경쓰지 않아도 티스토리에서 알아서 해줘서 편하다.

개인이 직접 호스팅하는 블로그에서는 Google Analytics와 같은 통계 서비스를 이용해주어야 하지만,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 같은 경우엔 통계 시스템이 아주 잘되어있다.

2. SEO 최적화를 개인이 호스팅하는 블로그보다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SEO란, 검색엔진 최적화인데 티스토리가 일단 다음 회사 소유이기 때문에 다음의 검색엔진에 가장 최적화가 잘되어있고, 구글에도 개발 관련 글을 치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광고 붙이기가 쉽다.

애드센스 플러그인 등을 제공해서 글에 쉽게 삽입할 수 있다.

위 세 가지 장점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몇 가지 단점들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았다.

티스토리의 단점

1. 편집기에서 마크다운을 지원하지 않는다.

티스토리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Markdown 편집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개발자에겐 마크다운이 편한데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큰 불편함이 될 수 있다.

2. 템플릿이 너무 정형화되어있고, 덜 개성적이다.

티스토리에도 이쁜 스킨(디자인)들이 많겠지만 내 스타일이 아니고(주관적인 의견)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서 덜 개성적이라고 생각한다.

🕶 개츠비의 발견

몇개월 전에 React 개발자인 Dan Abramov가 블로그 Overreacted를 보고 디자인이 깔끔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게 gatsby-starter-blog였다. 그래서 Gatsbyjs에 관심 가지게 되었다. 예전에도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알아본 정적 페이지 제너레이터 삼대장인 지킬, 헥소, 휴고를 알고 있었지만 개츠비는 처음 들어봤었다. 위 세가지 것들과 다르게 프론트엔드 템플릿에 react를 사용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바로 개츠비 공식 웹사이트에 가서 세팅하는 문서를 차근차근 보고 따라해봐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이 곳이다. 개츠비를 더 열심히 파본 다음에, 개츠비 관련 포스트도 작성해봐야겠다.

🎆 2019년에는 블로거

어떤 책에서 개발자는 무조건 블로그를 해야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글을 보고 나서 무조건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블로그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부터,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들까지 무엇 하나 신경이 쓰이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구글링을 하면서 다른 개발자분들의 기록, 정리들을 살펴보면서 개발에 대한 도움을 많이 얻고 있는데 나는 소비만 하고 생산은 하지않는다는 것이 받기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블로그 하시는 개발자분들을 보며 존경심이 생겼고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았다. 그래서 나도 다른 개발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나름대로 내 공부도 되기 때문에 일타이피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또한, 현재 자기자신의 관심사가 뭔지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된다.)

다음은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이다.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

1. 남에게 설명을 해야하기 때문에 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블로그 포스트를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일이다. 포스트의 주제를 잡으면 그 내용에 대해 엄청 깊게 조사해봐야 하는 것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이다.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는 대충 알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대충 알면 독자들에게 제대로 그리고 쉽게 설명할 수 없다.

2. 글쓰기 실력이 늘어난다.

개발자들은 보통 이공계 출신이기 때문에 글쓰기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아닌 사람도 많은듯) 따라서 블로그 포스팅을 함으로써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3. 포트폴리오가 된다.

개발자에게 블로그는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자신이 관심 있게 사용한 기술들과 그 기술들을 사용한 내용들이 좋은 글들로써 블로그에 충분히 담겨져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들었다. 내가 제대로 꾸준히 블로그를 유지/관리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2019년에는 일주일에 퀄리티 좋은 글 하나 쓰기를 목표로 하겠다는 다짐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겠다. 아자아자!! 🥝

Personal blog by Jon Jee.
I hope to explain with words and code.